우리말 바르게 쓰기

[맞춤법] '것' 띄어쓰기 완전 정복!

벼리. 2021. 1. 12. 16:03

안녕하세요 여러분 :D

오늘의 주제는 띄어쓰기인데요.

우리가 일상 속에서 정말 자주 사용하는 '것'이라는 단어를 다뤄보려고 합니다.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 볼까요? Go Go~!

 

 

 

 

'것' 띄어쓰기를 왜 하는지 이해하기 위해, 약간의 문법 개념을 알 필요가 있는데요.

바로 의존 명사의 개념을 알아야 합니다.

 

 

★ '의존 명사'란?

 

사전적 의미로 의존명사는 의미가 형식적이어서 다른 말 아래에 기대어 쓰이는 명사인데요.

쉽게 말하면 다른 단어의 꾸밈을 받아야만 문장에서 쓰일 수 있는 명사를 뜻합니다.

대표적인 의존명사는 것, 대로, 만큼, 수 등이 있습니다.

이번 개념은 조금 어려울 수도 있지만, 예문을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거예요 :)

 

 

○ 의존 명사 예문

아는 이 힘이다.

([아는]이 [것]을 꾸며 줌)

 

말하는 대로 이루어졌으면 좋겠어.

([말하는]이 [대로]를 꾸며 줌)

 

먹을 만큼 먹어라.

([먹을]이 [만큼]을 꾸며 줌)

 

나도 할 있다.

([할]이 [수]를 꾸며 줌)

 

 →의존 명사는 앞에 꾸며주는 말(관형어)이 있어야 쓰일 수 있다!

    따라서 의존 명사는 문장의 맨 앞에 올 수 없다!

    이 정도만 아셔도 충분할 것 같습니다:)

 


 

'것' 띄어쓰기 방법이 궁금한데, 왜 의존 명사를 먼저 배웠는지 의아하시죠?

바로 이 규정 때문입니다.

 

한글 맞춤법 제42항.

의존 명사는 띄어 쓴다.

 

위 규정에 따르면 의존 명사는 앞말과 띄어 써야 합니다.

그럼 당연히, 의존 명사에 해당하는 '것' 또한 띄어 써야겠죠?

 

그리고 여기서 한 가지 더!

우리가 일상에서 자주 쓰는 '거'도 문법상 '것'과 차이가 없어서

마찬가지로 앞말과 띄어 써야 한다는 점 기억해 주세요!

 

 

○ 것(거) 띄어쓰기 예문

그렇게 해도 괜찮을 같아!

이번 시험은 잘 볼 같은데?

나 진짜 열심히 운동할 야.

그 우산은 내 야.

 

→ '괜찮을', '볼', '운동할', '내'와 같은 앞말'것(거)'을 띄어 쓴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 핵심 정리

것은 앞말과 띄어 쓰자!

 


오늘은 것을 띄어 쓰는 방법을 살펴보았습니다~

앞으로 글을 쓸 때 아주 유용하실 거예요 :)

 

우리 아까 의존 명사를 배웠었죠?

사실 의존 명사는 총 869개나 있다고 하는데요.

869개를 모두 다 파악하기도 힘들고, 특히 조사와 헷갈린다는 점 때문에 실제 사용할 때 어려움을 많이 겪습니다.

 

조사는 은, 는, 이, 가, 에서 등을 포함하는 개념인데요.

도대체 조사와 의존 명사가 왜 헷갈리느냐? 물으신다면..

바로 조사에 의존 명사랑 똑같이 생긴 아이들이 있기 때문이죠.. ㅠㅠ (만큼, 대로 등)

심지어 조사는 앞말과 붙여쓰기 때문에 의존 명사 규정과 정반대입니다..

 

조사와 의존 명사를 구분하는 방법은 심화 내용이기 때문에 추후에 포스팅할 예정입니다 :)

 

제 글을 읽어 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