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바르게 쓰기

[맞춤법] 헷갈리는 맞춤법 띠다 vs 띄다

벼리. 2021. 1. 20. 18:23

여러분 반갑습니다~

오늘도 헷갈리는 맞춤법 한 가지를 정리해보려 하는데요.

바로 띠다와 띄다를 구분하는 것입니다.

 

두 단어는 형태도, 소리도 유사하지만, 뜻은 명백히 다르답니다.

사실.. 저도 맞춤법을 공부하기 전에는

띠다와 띄다의 차이를 몰라서 잘못 사용하곤 했습니다 ㅎㅎ..

 

하지만! 띠다와 띄다는 한 번만 알아 두시면 구분이 쉬우니,

꼭 끝까지 읽어주세요~ 그럼 시작합니다!

 

 

 

 

'띠다'의 뜻과 용례

먼저, [띠다]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띠다는 다양한 뜻을 가진 단어인데요.

표준국어대사전에는 무려 6가지의 뜻이 기재되어 있습니다. 

 

1. 띠나  따위를 두르다.

2. 물건을 몸에 지니다.

3. 용무나, 직책, 사명 따위를 지니다.

4. 빛깔이나 색채 따위를 가지다.

5. 감정이나 기운 따위를 나타내다.

6. 어떤 성질을 가지다.

 

이렇게 많은 뜻을 가진 '띠다'이지만,

정리해보면 '사람이나 사물이, 어떤 물건이나 성질을 지니고 있을 때' 띠다를 사용한다고 할 수 있겠네요 :)

따라서 어떤 주체가 가지고 있는 것과 관련된 문장에선 띠다를 사용해 주세요~

 

○ 예문

허리에 띠를 띠다.

얼굴에 미소를 띠다.

붉은빛을 띤 장미

 

하지만 워낙 '띠다'가 가진 뜻이 많아, 아직 구분이 어려우실 수 있는데요.

다음으로 살펴볼 '띄다'의 뜻이 아주 명확하므로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띄다'의 뜻과 용례

[띄다]는 '뜨이다'의 줄임말인데요.

크게 두 가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1. 눈에 보이다.

2. 남보다 훨씬 두드러지다.

 

앞에서 공부한 [띠다]와 달리, 정말 명확한 뜻을 가졌죠?

흔히 "눈에 띄다"라고 말할 때 사용하는 단어가 바로 '띄다'입니다!

 

○ 예문

우리는 눈에 띄지 않게 움직였다.

그는 눈에 띄는 패션 감각을 가졌다.

 

정리하면, 눈에 보이는 것과 관련된 상황에서는 '띄다'를 사용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아까 '띠다'는 구분이 쉽지 않았는데요. 비교적 분명한 뜻을 가지는 '띄다'를 넣었을 때 적절한지 생각해 보시고,

적절하지 않다고 여겨지면 '띠다'를 사용하는 방법을 쓰시면 쉽게 구별할 수 있습니다!

 

 


이번 주제는 [띠다]와 [띄다] 구분하기였는데요.

저번 글의 주제였던 로서와 로써 구별보다는 쉽게 적용하실 수 있을 거예요 :)

오늘도 저의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하고,

다음 글에서는 더욱 유익한 정보를 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